우리 둘째는, 무서운 이야기나 그림을 무척이나 싫어했다.
어릴 적에 전래동화를 싫어했던 이유가, 책 속에 나오는 이야기 구성이 무섭거나
어휘와 분위기 속에서 느껴지는 묘한 긴장감과 기괴함이 두렵다고 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우리 둘째가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더니
도서관에서 소리를 지르며 책을 덮었던 일이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도 이야기가 무서운 내용도 있기에 그것을 그림으로 생생하게 그려 놓으니 너무
공포스러운 나머지 그 책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던 일이 일었다.
코로나 시절 도서관에 가기가 쉽지 않았기에,
웅진 북클럽에 가입해서 패드로 책 읽기를 시도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대 실패.... 6살 때였는데... 아이는 종이책을 좋아하는 아이였기에,
패드로는 책 읽는 기분이 안난다나...뭐라나...
결국 패드로 다양한 책 읽기는 실패로 돌아갔고...
웅진 북클럽에서 진행하는 포인트로 책을 공짜로 구매할 수 있었다.
사실 공짜는 아니었지만^^
그러나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는 책들은 제한이 있었고,
그중에서 가장 선택할 만한 책이 명작 그래픽 노블이었다.
그러나 책을 받고 박스를 열자마자 다시 한번 실패를 예감했었다.
그림자체가 너무 사실적이고 무서웠다.
아이가 어릴 적에 잘못 접하면 이 책에 대한 선입견으로 절대! 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깊숙하게 숨겨 두었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드디어 이 책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아이가 무서워할까 봐 떨며 권했던 내 손도 떨고 있었다.
아이가 2학년 때 이 책을 받아 들더니
바로 빠져들었다. 세계 명작 책을 이미 외우다시피 읽었기에 배경지식이 있어선지
더 흥미 있게 책을 읽었다.
그림도 내 기준에선 아이가 무서워할 그림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 둘째는 세월이 흘러 많이 자라 있었다^^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은
'명작 그래픽 노블' 강력 추천한다!
'명작 그래픽 노블' 특징
- 전통적인 명작 이야기를 만화 스타일의 그래픽 노블로 구성해 흥미로운 시각적 스토리 텔링을 만들어 아이들이 더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책을 읽는 기회를 선사한다.
- 그림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에 대해 몰입해 가면서 이야기에 더 흥미를 가진다.
-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쉬운 어휘와 문장으로 이루어져 어려운 명작의 내용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구성했다.
- 생생한 그림과 캐릭터들의 표정으로 감정표현을 실감하게 해서 감정이입이 더 잘된다.
함께 연결해서 읽으면 좋을 책 추천
- '웅진 생각쟁이 인문학' : 그래픽 노블은 그림을 표현한 만큼 흥미롭지만 내용의 줄거리나 길이가 짧은 편이다. 연계해서 읽으면 인문학적 사고력을 키우기에 좋은 책이다.
- '웅진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 역사와 만화로 세계에 대한 이해를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다.
- '비룡소 클래식 만화' : 다양한 명작들을 만화로 접하며 더 깊이 있고 풍요로운 이야기로 만날 수 있다.
- 그래픽 노블에 있는 책들의 원작을 찾아서 읽으며 더 자세하고 생생한 묘사를 경험해 보며 이야기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진다.
독후 활동 추천
- 만화 속 캐릭터 따라 그리기 : 책을 읽은 후 아이의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 책 내용의 중요내용이나 인상적인 내용을 퀴즈로 만들어 가족과 함께 읽고 퀴즈를 맞혀보는 놀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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