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세계명작 고민 해결 '두산동아 세계명작' 전집 상세 리뷰

우리 둘째는 책을 심하게 편식했다.

 지식 전달 위주의 책에 빠져 들었으며, 비문학 위주의 책만 몰입하고 즐거워하던 아이였다.

여러 가지 시도로 문학 관련 책들도 자연스럽게 권해봤지만, 관심도 없고 심지어 싫어해서 그만두었다.

그냥 본인이 좋아하는 백과사전류의 책들과 정보섭렵하는 책들을 실컷 읽게 했다.

그랬던 우리 아들이 처음으로 문학책에 관심을 보였던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두산동아 세계명작'

이 책은 지인이 아들이 어렸을 때 10년 전에 샀던 책이라며 주었었다. 

오래된 세월만큼 책 안의 종이도 누렇게 변해 있었지만,

그 오래됨이 친근감을 주었다^^

 

이 세계 명작 책을 펼치는 순간,

우리 둘째에게 마법이 펼쳐졌다. 바야흐로 그 시기가 초1 때였다.

이 책을 읽고 또 읽고 다 외워버릴 때까지 무한 반복해서 읽었다.

그 뒤로, 전래동화를 읽기 시작하고, 문학책을 읽기 시작했다.

우리에겐 고마운 책이다^^

지금은 어떤 표지로 나올지 모르겠다. 워낙 오래전에 산 책이라서...^^

 

책의 특징 정리

• 총 50권으로 구성
• 각 나라와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이야기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 쉬운 문장과 구성으로, 초등 저학년이 이해하기 쉬운 어휘력과 내용으로 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읽고 한숨에 읽어 내려가기에 좋은 정도의 양으로 되어 있다.
• 따뜻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삽화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글의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 책 뒤편에 '독서 감상 한마당'이라는 독후 활동지가 있는데, 이 구성이 매우 훌륭하다. 작가 및 작품 소개를 통해 이야기의 전체적인 요약을 해주고 배경지식을 쌓아준다. '독서 감상 교실'에서는 책을 읽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면 좋을 질문을 통해서 이야기를 정리하고 상상력과 문해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준다. 질문이 풍부하고 다양한 각도로 글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매우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도 있고 철학적인 질문으로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릴레이 독서 코너'는 아이의 독서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코너이다. 예를 들어 오즈의 마법사를 읽고 나면, 갈매기의 꿈을 읽으며 조나단의 모습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를 배우고, 임꺽정을 읽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협동해서 못된 양반들을 혼내 주는 이야기를 추천한다. 또한 15 소년 표류기를 읽고 큰 일에 부딪칠 때마다 힘을 모아 해결하는 모습을 배우도록 릴레이 독서를 소개하고 있다.

이후에 읽으면 좋을 책 추천

•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클래식' : 이 책 보다 더 깊이 있고 어휘력도 풍부하고 깊이 있는 명작을 읽을 수 있다.
• '비룡소 클래식' : 두산동아 세계명작은 초등학고 저학년에게 적합하고, 좀 더 원작에 가까운 내용과 깊이를 원한다면 읽으면 좋은 책이다.
• '삼성 주니어 필독선' 세계 명작을 읽은 후에 바로 읽으면 좋은 책이 바로 삼성 주니어 필독선이다. 역사와 문화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서 더 깊이 있고 확장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효과적인 독후 활동

• 독서 일기 작성 : 일기 형식으로 책의 줄거리 요약과 인상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활동을 하며 책을 다시 한번 복기한다.
• 명작의 주인공의 모습을 그려보기 : 주인공의 인물이나 배경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의미를 짧게 기록해 본다.
• 가족과 함께 토론하기 :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이야기해보고,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주제 토론을 해본다. 책 뒤편에 있는 질문들을 활용해도 좋다.

두산동아 세계 명작